-시흥시교육발전진흥재단
청소년들의 ‘푸른 꿈’을 키우다
한없는 봉사활동으로 주목
우리의 미래인 청소년들에 대한 투자보다 더 중요한 가치는 없다. 그들의 바른 성장을 돕는 일은 곧, 국가와 사회의 경쟁력으로 이어져 우리의 밝은 미래를 담보할 것이다. ‘젊고 활기찬 도시, 시흥시’에서 장학 사업을 펼쳐 청소년들의 푸른 꿈을 키우는데 앞장서는 단체가 있어 주목받고 있다.
시흥시교육발전진흥재단(이사장 김상복)은 청소년 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한 지역인사·기업가·정치인 등이 모여 관내 우수학생 및 불우청소년 등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 단체에서는 지난 2월 시청 대회의실에서 200여 명의 학생·학부모들이 함께한 가운데 2009년도 명문고 육성을 위한 우수학생 20명 등 총 120명의 학생들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하였다. 교육발전진흥재단(이하 재단)은 지난 3년 동안 총 5억여 원의 장학금을 지급하여 지역교육발전에 함께하고 있다.
김상복 이사장은 “재단의 장학 사업은 우리 지역 고등학교가 명문고로 발전하여 우수학생들이 많이 배출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시에서 추진하는 명문고 육성사업과 연계하여 시행하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김 이사장은 이어 “청소년은 나라의 희망이자 기둥이다. 그들이 사회인으로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는 건 우리 기성세대들의 의무이자 책임”이라며 “특정 단체·인사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많은 시민들이 함께하여 자생단체로 자리매김 해야 한다”고 동참을 호소했다.
또 다른 ‘장학사업’ 펼쳐
김 이사장은 재단활동 외에도 법무부범죄예방위원 시흥시협의회(이하 협의회)와 자신이 운영하는 두원전선(주)을 통해서도 장학 사업을 펼치고 있다. 협의회에서는 지역의 초·중·고 학생 중 가정형편이 어렵거나 모범청소년을 우선적으로 선정하여 ‘해맑음청소년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한 이 장학 사업은 총 412명의 학생들에게 1억 5천여만 원을 전달함은 물론, ‘꿈·희망’을 주제로 하는 발표회와 음식을 나누는 시간을 가져 즐거운 한때를 선사한다. 두원전선(주)의 장학 사업은 수 년 동안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타의 모범이 되는 중·고등학생과 대학생을 선발하여 각각 60만원 씩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는데, 앞으로 장학금 규모를 대폭 늘리겠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김 이사장은 장학사업 뿐만 아니라 관내 정왕중학교 폭력대책자치위원장으로도 활동하며 폭력 없는 학교, 누구나 오고 싶어 하는 학교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실제로 그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윤리와 도덕, 인생관 등을 교육하는 특강을 실시하여 신뢰를 쌓고, 상품권까지 지급하여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두원전선(주)과 전국산업단지를 이끌다
김상복 이사장은 전선업계 중견기업인 두원전선(주)을 운영하고 있다. 이 업체는 정도경영을 기치로 내걸고 성장을 거듭하여, 지난해 11월에는 보령시 관창산업단지의 15만 4천여m² 부지에 오는 11월 완공을 목표로 마무리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두원전선(주)은 보령공장을 발판으로 3년 이내에 매출 1000억 원을 목표로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이처럼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고 있는 김 이사장은 지난 2007년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중앙회가 선정한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으로 선정되었고, 지난 5월에는 중소기업인의 큰 영예인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하여 그동안의 노력을 평가받았다.
김 이사장은 지난 9월 10일 전국 22개 산업단지 경영자모임인 (사)한국산업단지경영자협의회연합회 초대 회장으로 취임하였다. 김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전국의 산업단지와 경영자협의회가 지역별로 나눠져 전체를 대변할 수 있는 단체가 필요했다. 다소 늦었지만 막중한 책임감으로 각종 현안들을 풀어나갈 것”이라며 “입주기업 간 교류활성화, 산업단지 기업들의 생산성 향상과 R&B역량강화, 기술개발 등으로 공동의 이익추구, 정부의 제조업 및 산업단지 정책에 대해 우리의 목소리를 전달하게 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이어 “중소기업인들이 땅값 때문에 기업을 운영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일은 없어야 한다.”면서 “산업단지도 현 시대에 맞게 ‘장기 임대’ 형식으로 저렴하게 공급하는 정책전환이 필요하다”고 관계기관의 관심과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벽촌에서 어린이들과 함께하겠다”
김 이사장은 수많은 봉사활동을 해오면서도 아직도 부족한 듯하다. 특히 그가 관심을 두는 분야는 청소년과 어린이들에 대한 투자이다. 김 이사장은 “내 자신도 어릴 때 너무나 어렵게 자랐기 때문에 어려운 학생들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며 “회사가 궤도에 올라서면 직원들에게 사주형식으로 물려주고, 아무도 찾지 않는 벽촌에서 자연과 더불어 학교 청소하고 어린아이들에게 인성, 삶의 가치 등을 가르쳐 푸른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하는 게 소망”이라는 따뜻한 마음을 나타냈다.
김상복 이사장은 끝으로 ‘청소년들의 바른 성장’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며 “재단의 장학 사업이 10년, 20년을 내다보고 꾸준히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시민들에게는 “개인보다는 지역사회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를 생각하고 행동해야 행복한 도시건설이 앞당겨 질 것”이라며 더불어 살기를 당부했다.
취재 남재균 기자 blog.naver.com/news38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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